[4.11 총선] 與 "탄핵정국 121석 넘으면 큰 성공"

  • 등록 2012-04-11 오전 9:38:47

    수정 2012-04-11 오전 9:38:47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총선 전망과 관련, "탄핵 정국 때 17대 의석수를 얻게 되는 그런 상황도 정말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17대 탄핵 때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던 총선이었다. 17대의 의석수(121석)를 넘는다면 유권자가 지금까지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평가해 주신 것 아니냐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18대(153석)는 대선이 끝나고 그 때 상당한 MB의 바람이 불었을 때의 선거였다.17대 선거와 18대 선거는 보시다시피 굉장히 극단적으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절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언감생심, 기대하기는 정말 너무 부끄러운 그런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순히 의석수만이 성공을 재는 잣대라기보다는 이정현 의원의 광주 당선이라든지 정운천 후보의 전주 당선이라든지 상징적으로 내세웠던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느냐, 라는 것이 정말 이번 선거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에 대해 "무조건 젊은 층들의 투표가 확대되고 또 젊은 층들은 무조건 야당을 선택한다는 그런 전제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며 일축했다.

덧붙여 " 젊은 층의 유권자분들도 역시 어떤 국회의원 후보가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 국민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이분들이 들어가서 국회를 어떤 국회로 만들 것이냐에 대한 구체적인 그런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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