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요타서 넘어오면 1천달러 지원"

美서 GM,포드에 이어 3번째
현지 딜러들 요청에 따라 미국현지법인 결정
  • 등록 2010-01-31 오전 10:09:07

    수정 2010-01-31 오전 10:56:57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005380)도 도요타 고객이 미국시장에서 자사 모델을 구매할 경우 1000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의 생산 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로 GM, 포드에 이어 세번째다.

이 같은 방침은 현대차 본사가 지난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도요타 리콜로 인한 인센티브 마케팅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크리스 호스포드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30일 오토모티브 뉴스를 통해 도요타 보유 고객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엘란트라 투어링을 구매할 경우 1000달러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도요타 생산중단을 마케팅에 결부시키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현지 딜러들의 요청에 따라 본사가 아닌 미국 현지 법인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이번 조치는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의 리콜 대상 차량 중에는 쏘나타의 경쟁모델인 중형세단 캠리, 엘란트라와 같은 등급인 코롤라가 포함돼 있다.

앞서 GM은 도요타와 렉서스 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매할 경우, 포드는 도요타는 물론 혼다 고객에게까지 1000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지난 주 가속 페달 결함을 이유로 230만대 차량에 대해 대규모 리콜에 나섰고, 내달 1일부터 북미공장 5곳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또한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64만6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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