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핀란드 국적기인 핀에어(Finnair)의 한국 취항에 맞춰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마티 반하넨(Matti Vanhanen) 핀란드 총리가 6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반하넨 총리의 이번 방문은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009540)과 핀란드 바르질라사가 LNG선용 엔진 합작투자사인 '바르질라현대엔진'을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방문에는 킴 루오토넨(Kim Luotonen) 주한 핀란드 대사, 올레 요한슨(Ole Johansson) 바르질라(Wartsila)사 회장, 이호진 주 핀란드 대사 등이 함께 했다.
반하넨 총리는 회사를 둘러본 뒤 "경쟁력 있는 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조선, 엔진,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 되어 양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질라현대엔진은 현대중공업과 바르질라사가 5대 5의 비율로 총 4300만 유로(한화로 약 680억원)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오는 7월부터 액체연료와 가스연료의 동시 사용이 가능한 5700~1만7100kW(7700~2만3200마력)급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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