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K-공연·식당 ‘플랫폼’ 나왔다…5~30% 할인도

“K-컬처 대단..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플랫폼 만들어 각종 공연·전시·식당 정보 제공
  • 등록 2023-10-28 오전 7:33:05

    수정 2023-10-28 오전 7:33:0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과거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었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기업들은 이젠 K-컬처를 적극 마케팅합니다. 뉴욕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식당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26일(현지 시각) 뉴욕 내 한국 관련 전시, 공연, 음식점 등을 총 망라한 ‘잇츠 타임 포 K-컬처’ 플랫폼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원장은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한 식당에서 ‘잇츠 타임 포 케이컬처(It’s Time for K-Culture)’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11, 12월에는 뉴욕공립도서관 한국 호러문화 위크, 카네키홀 테너 존 노 리사이틀, 메트로폴리탄미술관(메트) 한국미술전, 뉴욕대 ‘극단 성북동 비둘기’ 공연, 구겐하임 한국실험미술전 등 수많은 K-컬쳐 공연 및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의 K-컬쳐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정도로 맨해튼의 주요 문화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 한국문화원은 이번 기회를 삼아 뉴욕맨해튼 관광객 및 거주민을 위해 한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방안을 고려했다. 각종 한국 공연 및 전시회를 쉽게 알리는 동시에 한국 식당도 함께 이어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이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천수 뉴욕 한국문화원장
이뿐만이 아니라 K-컬쳐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11월 한 달간 열리는 ‘한국 식당의 달’(Korean Restaurant Month) 이벤트 기간 문화원이 배포한 ‘K-컬처’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 참여 한식당을 방문하면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패션, K-뷰티, K-웰니스, K-엔터테인먼트 분야 참여 업체를 이용할 때에도 5∼30%에 이르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시가 후원하고 7곳의 박물관, 4곳의 공연장, 26곳의 한식당 등 총 52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김 원장은 “K-컬쳐의 저력을 한 곳에 모으는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의 첫 단추를 낀 것”이라면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디지털 브로셔 수령 방법 및 구체적인 캠페인 참여 방법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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