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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2박 3일로 일정을 잡은 A씨 가족은 한 고급 펜션에서 숙박하기로 했고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펜션을 찾았다. 그런데 A씨 가족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A씨가 예약한 방이 청소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 이를 사장 B씨에 알리자 B씨는 A씨 가족에 사과하고 청소를 하겠다고 했고 결국 1시간을 기다리게 했다.
이후 A씨가 다시 B씨를 찾아갔으나 B씨는 거실에서 청소기를 옆에 두고 잠에 들어 있었다. 방은 여전히 청소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B씨의 말과는 다르게 거실 한쪽에는 개 오줌이 흥건했고 쓰레기통도 꽉 차 있는 등 전에 묵고 간 상황 그대로 청소가 돼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A씨는 “치워준다고 하면 저희도 당장 6명이 갈 곳이 없으니까 여기서 자려고 했다”며 “하지만 사장님이 인사불성에 술에 취해 있으니까 무섭고 머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장 B씨는 걷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고 눈이 풀리는 등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A씨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인근 숙박 업체가 컨테이너 쪽방을 제공해 겨우 잘 수 있었다.
A씨는 이같은 상황을 제보하게 된 배경에 대해 “펜션 사장은 10월 5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전화라도 줬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