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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최근 ‘윤석열 X파일’에 이어 부인의 ‘쥴리’(유흥업소 접객원) 논란, 장모 1심 유죄 등 잇단 악재로 주춤한 사이, 대선 출마를 통해 지지세를 다진 이 지사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9.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6%,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9%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4%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황교안 전 미래한국당 대표(0.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4%)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권역별로는 이 지사가 서울과 대구·경북, 강원 제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이 38.2%로 이 지사에 몰렸고 경기지역에서도 30.2%를 얻어 도정 수행이 높은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도 이 지사는 29.3%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18.5%)보다 10.8%포인트나 높아 윤 전 총장의 ‘충청 대망론’을 무색케 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두 사람은 중도층에서 23%의 동일한 지지율을 보여 중도층 표심 잡기가 두 대선주자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헌법상 나이 제한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 못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후보로 이름이 오르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조사도 별도로 진행했다.
이어 최재형 2.8%, 유승민 2.7%, 안철수 2.6%, 추미애 2.5%, 심상정 1.6%, 정세균 1.6%, 황교안 0.7%, 박용진 0.6%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다는 13.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9% 였다.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조사에서 20대에서 14.3%의 지지율을 얻어 이 지사(13.8%)와 윤 전 총장(7.1%)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를 향한 20대의 높은 기대를 입증한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이대남(20대 남성)으로부터 22.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이 지사(20.1%), 윤 전 총장(10.5%)보다 높았다. 반면 20대 여성에서는 4.7%에 그쳐 젠더 논란의 여파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