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뉴 P제로 출시…"60종 고급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등록 2016-05-14 오전 7:00:00

    수정 2016-05-14 오전 7:00:00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패션센터에서 열린 뉴 P제로 아시아 지역 론칭 행사에서 현지 기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상하이(중국)=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경주 대회 포뮬러원(F1)의 공식 타이어 제공업체 피렐리가 대표 모델인 ‘P제로’ 신제품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용 타이어 ‘드레곤 스포츠’를 출시했다.

피렐리는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패션센터에서 뉴 P제로 아시아 지역 론칭 행사를 가졌다. 4월 초 포루투칼에서 유럽 지역 론칭 행사를 연 후 두번째다.

P제로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슈퍼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초고성능타이어(UHPT)다. 이번에 나온 뉴 P제로는 출시와 동시에 람보르기니, 포르쉐, 제규어, 페라리, 맥라렌, BMW, 아우디, 볼보 등 60여 종의 최고급차에 신차용타이어(OE)를 공급하기로 했다.

피렐리 이사회 맴버인 그레고리오 보르고 영업부문 총책임자는 “일반적으로 한 타이어가 10개 차종에 OE를 공급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그만큼 뉴 P제로는 신뢰가 높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스포츠카 전용과 럭셔리 세단 전용, 경주용 등 총 3종류다.

뉴 P제로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뉴 P제로는 타이어에 공기가 부족하더라도 차량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런 플랫(Run Flat)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뉴 P제로는 퍼진 상태에서도 최고 80km/h의 속도에서 약 80km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타이어 표면이 4mm 관통되어도 바람이 빠지지 않는다. 고무에 외부 물질이 관통하는 순간 타이어 내부에 있는 고무 실란트가 보호 층을 형성하는 실 인사이드(Seal Inside)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정숙성도 뛰어나다. 뉴 P제로는 타이어 구멍 내부의 소음을 줄이는 ‘피렐리 소음 제거 장치’를 장착했다. 이 장치는 타이어 몸체 내부에 폴리우레탄 스폰지 층을 배치해 진동을 완화한다. 이로 인해 소음이 2~3데시벨로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밖에 젖은 노면에서도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의 접지 면적을 넓히고 패턴 홈 수를 늘려 물이 쉽게 빠질 수 있게 설계했다.

아태지역을 겨냥해 출시한 ‘드레곤 스포츠’는 피렐리의 경주용 타이어 기술이 탑재된 타이어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에 장착되는 초고성능 타이어뿐 아니라 대중적인 고급타이어를 출시해 세분화 된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 층이 주 타켓이다.

P제로와 드래곤 타이어는 국내에서 하반기께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P제로는 18~22인치까지 프리미엄 시장 75%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타이어로 개발됐다. 드레곤 타이어는 17인치 4개, 18인지 6개, 19인지 4개, 20인치 2개 등 모두 16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왼쪽)스포츠카 전용 뉴 P제로 (오른쪽)아태지역 전용 드레곤스포츠. 피렐리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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