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문화계]③ 천경자 화백 타계

별세소식 뒤늦게 알려져
'미인도' 위작 논란 재점화도
  • 등록 2015-12-29 오전 6:17:30

    수정 2015-12-29 오전 7:00:11

지난 10월 30일 천경자 화백 추도식에 걸린 천 화백의 영정(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10월 하순 천경자(1924~2015) 화백이 두 달 전인 8월 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 화백은 2012년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월간지 아트프라이스가 화가와 미술애호가, 관람객 등 57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당시 생존화가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화가 2위로 선정될 만큼 유명한 화가였다. 1970~8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했으며 이미 50대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 위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붓을 꺾고 미국에 살던 큰딸 이혜선 씨 곁으로 옮겨가며 국내화단과 인연을 끊었다. 천 화백의 타계 이후 자녀들은 ‘미인도’ 위작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금관문화훈장 추서 문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최근 이씨는 개인적으로 소유한 천 화백의 드로잉과 미완성작품 1000여점을 비롯해 유품 2000여점 등 총 4000여점을 부산의 부경대에 기증했고 부경대는 천경자 기념미술관을 2020년까지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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