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항공우주사업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3분기 성수기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항공우주사업부의 가치가 부각돼 주가가 7.4% 급등했다”며 “항공우주사업부의 매출액은 2009년 2516억원에서 연평균 26.2%로 성장해 지난해 6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진률이 좋은 민항기 부품사업과 무인기사업 매출이 증가할 경우 항공우주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장기적으로 3~4%에서 8%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부에 대해 내년 1조1000억원, 2020년 3조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민항기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무인항공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을 삼을 계획”이라며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진 한국항공우주(KAI)의 향후 3년 동안의 예상 영업이익률 평균값인 7.6%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과 화물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5.3% 성장했다”며 “2분기 세월호 사건 영향으로 항공운송 사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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