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작기계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의 선행지표가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약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의 수요개선이 두산인프라코어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출의 해외 비중은 64%이며 이 중 최대 판매처는 미국”이라며 “미국은 수출 총액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수요개선 여부가 공작기계 사업부 실적 개선을 가늠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국내 공작기계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는 과거 현대차의 소나타 신형이 나왔을 때 수요가 상승했다”며 “자동차의 모델 체인지가 발생하면 통상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형LF 소나타가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연구원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부분 어둡지만 건설장비 시장만 보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 판매 성장률이 길고 2년간의 침체를 뚫고 지난해 2분기부터 마이너스를 탈피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