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하향조정' 사태 일단락-LIG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LIG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북미시장에서의 연비 하향조정 사태가 일단락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제시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지난 11월초 발생했던 현대차그룹 13개 차종의 미국 연비 하향 조정 사태는 양호한 미국 판매 등을 통해 일단락되고 있다”며 “자칫 미국 소비자의 신뢰를 급격하게 잃을 수도 있었던 위기를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산업의 이익 성장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철판을 포함한 원재료비 하락, 판매믹스 개선, 신차·개조차 투입을 통한 판매가격 인상, 플랫폼 통합 등 수익성 방어 수단들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4년 대비 성장성은 둔화되더라도 이익의 안정적인 시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가 내외변수에 대한 실적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최선호주로 꼽고 다수의 신차 투입과 이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이 쉬운 기아차(000270)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는 또 “자동차 부품사들은 올해 완성차보다 높은 매출 성장성을 갖고도 이익단의 성장성과 안정성에서는 완성차 대비 열위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실적 안정성이 높고 개별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종목 가운데 현대위아(011210)를 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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