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꼬픈남·베이글녀` 신조어에 "불쾌하다"..왜?

대학생 62% `외모로 차별당한 경험 있다`
  • 등록 2012-11-03 오후 2:49:35

    수정 2012-11-03 오후 2:49:35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대학생의 62%가 외모로 인해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알바몬이 대학생 568명을 대상으로 ‘외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62.1%가 ‘외모로 인해 차별대우, 부당대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외모로 인한 차별의 경험은 여학생(59.4%)보다 남학생(66.1%)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외모를 경쟁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학생의 55.8%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 특수한 상황에 따라(21.8%) ▲ 여성의 경우(10.2%) ▲ 남성의 경우(2.6%) 등이 있었다.

특히 ‘동의할 수 없다’는 응답은 남학생 1.3%, 여학생 0.9%로 총 1.1%에 그쳐 충격을 줬다.

실제로 특정한 상황에서 외모의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84.9%가 ‘외모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평가나 판단이 달라진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80.5%는 ‘외모가 빼어나면 취업에 있어서 유리할 것’ 이라고 답했다.

반면 ‘외모가 빼어나면 대인관계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답한 대학생은 57.6%에 그쳐 대인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외모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이 외모를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탓에,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불만을 가진 응답도 두드려졌다. 조사 결과 남학생의 87.6%, 여학생의 92.5% 가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꼬픈남’, ‘베이글녀’ 등 외모와 관련한 신조어에 대해서는 ▲외모지상주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46.1%) ▲ 불쾌하고 거부감이 든다(13.2%) 등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반면, ▲ 외모를 더 잘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15.1%) ▲ 부럽다. 나도 그런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12.7%) ▲ 재미있다(11.1%) 등의 긍정적인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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