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8일 잠정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CS증권은 "2분기 잠정실적에서 발표된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은 당사는 물론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것"이라며 "이는 핸드폰 분야 선전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수요 및 재고 조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2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계속 손실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3분기까지도 모바일 D램 판매 리스크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업체들이 투자 감축 및 상품 구성을 동반한 가동률 조정에 나서겠지만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핸드폰과 반도체 분야에서의 성과가 좋고 경쟁사들의 위축에서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2분기 D램에서 30%에 가까운 마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美 3D TV 시장점유율 61%-NPD☞삼성전자 임원 한 자리에…다음주 `전략협의회`☞원화 강세인데 수출주 왜 잘 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