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평산(089480)이 글로벌 부품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금까지는 평산의 한국 본사의 가치만 반영해 세계 풍력발전기업체들의 평균 밸류에이션에서 20% 할인한 2008년 이비에비타(EV/EBITDA) 14배를 적용했다.
하지만 중국 대련법인의 가동시작과 독일의 기어박스 제조업체 야케(JAKE) 인수를 반영해 2008년 연결 EV/EBITDA 15.8배로 목표주가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와 풍력발전기부품 내에서의 제품믹스(Product Mix) 다변화를 감안할 때 10%로의 할인율 축소는 타당하다"고 덧붙엿다.
한편 평산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3억원과 138억원 (영업이익률 16.8%)으로, 기존 예상치를 26%, 34%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상품(슬라브)매출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작년말 저가 재고 확보로 원재료가격 상승의 영향을 예상보다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평산, 獨풍력발전 부품업체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