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6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1.5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31일) 달러/원 환율은 3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2% 상승,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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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4포인트(0.38%) 상승한 4514.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55포인트(0.54%) 뛴 1만4019.31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35%) 오른 2561.22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1.68%), LG화학(051910)(2.86%)은 올랐지만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0.51%), 네이버(NAVER(035420)·-0.23%), 포스코퓨처엠(003670)(-0.33%)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7.57포인트(0.83%) 오른 923.81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2.21%), 포스코DX(022100)(1.36%), HLB(028300)(0.17%)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엘앤에프(066970)(-7.40%), 에스엠(041510)(-2.4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23.4원에 마감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 약세, 금리 하락이 지속됐음에도 전일과 달리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연일 발표되는 지표가 부진해 미국 경기 위축 우려를 자극했고,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중국 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주목한다”며 “결과가 부진할 경우 최근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 발표에도 시장이 좀 더 확실하고 강력한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어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 심리도 높아질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로 인한 중국 증시의 변화에 따라 (한국 증시도)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