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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출마 관측이 돌았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차기 서울시장 자질에 대해 “서울 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푸근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저도 이제 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 결단이 임박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구청장은 당내 경선에서 여성가산점 제도가 필요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1000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자리”라며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9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내년 서울 보선의 핵심 이슈는 집값과 전셋값이 될 것”이라며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주거안정 공약으로 한강 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육아 부부에게 특화된 지분적립형 주택단지를 공급하고, 강북·강서 4개 권역에 80층 규모 직장·주거 복합단지를 건설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 전 의원은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는 ‘청춘 프리패스’ 공약도 내세우며 청년세대의 다양한 경험과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본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18일부터 1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