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선물세트 해외배송 서비스 실시

예약판매 기간(12.26~1.8) 대상
해외배송업체와 MOU로 가격도 저렴
  • 등록 2016-12-25 오전 10:00:00

    수정 2016-12-2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12.26~1.8) 동안 ‘해외배송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압구정본점, 목동점, 판교점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며, 30일부터는 무역센터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대상 품목은 김·홍삼·한과 등이다.

그동안 해외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해외배송이 가능한 배송 업체에 직접 찾아가 접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상품 구매부터 해외배송 접수·배송까지 백화점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가격도 저렴하다. 해외배송 서비스 업체인 UPS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배송을 20~40%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송이 가능한 국가는 영국, 미국, 칠레, 중국 등 20여개 국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해외 교민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상품 중 변질 우려가 없는 김, 홍삼, 차, 한과 등 9개 품목(90개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며 “최근 백화점에서 한국 전통 식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에서 김, 홍삼 등 한국 전통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외국인 고객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에는 21.3%였던 외국인 고객의 명절 선물세트 신장률은 2015년 설에는 35.8%, 2016년 설에는 48.2% 각각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서비스를 도입한 후 배송 가능 지역과 품목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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