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위털 이불 사업의 1세대인 이재일(54) ㈜내외 대표는 사업 실패 후 과거 자신의 실패 원인을 이처럼 분석했다. 2004년 거위털 이불 사업을 접었던 그는 절치부심 끝에 실패원인을 꼼꼼하게 분석한 뒤 10년 만인 2014년 다시 거위털 이불 사업에 뛰어들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한 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는 말처럼 실패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나 국내 최고 경영자로 꼽히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도 수많은 실패를 겪었다.
더 중요한 것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가짐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과 성실 실패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 재도전 정책을 도입했다. 이는 한 번의 실패로 재도전의 기회가 차단되면 그들의 소중한 사업경험이 사장될 수 있는 탓이다.
재도전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인식도 필수적이다. 유희숙 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장은 “창업에 실패한 우수 인력들이 마음껏 재창업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재도전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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