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크러쉬 개발사 `킹` IPO로 5400억원 조달

  • 등록 2014-03-26 오전 7:42:28

    수정 2014-03-26 오전 7:47:5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 개발사로 유명한 게임사 `킹`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에서 5억달러(약 5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거래 가격은 주당 22.5달러 정도로 총 2220만주가 팔렸다.

FT는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킹이 캔디크러쉬 같은 히트작을 또다시 내놓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럽계 IT 기업으로는 비교적 성공적인 IPO라고 평가했다.

킹의 ‘캔디 크러쉬’ 게임 화면
킹은 2002년 스웨덴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2년까지는 매출이 1억6400만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캔디 크러쉬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9억달러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캔디 크러쉬의 인기가 수그러들면 기업 가치도 줄 것이라고 우려가 나왔다.

킹의 기업 가치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8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분 10%를 보유한 리카르도 자코니 킹 최고경영자(CEO)는 총 8억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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