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지분가치 동반 상승 기대..목표가↑-우리

  • 등록 2013-02-04 오전 8:11:30

    수정 2013-02-04 오전 8:12:0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올해 영업가치와 지분가치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8만500원에서 8만6200원으로 올렸다. 이어 건설업종내 최선호종목으로 추전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06%(시가 8조6000억원)와 삼성SDS 지분 18.3%(시가 1조3000억원) 그리고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의 지분을 각각 38.7%, 27.3% (NAV 각각 5101억원, 12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비영업투자자산의 현재 가치는 삼성물산의 현재 시가총액 10조1000억원을 웃도는 1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비영업투자자산의 가치가 급등했음에도 영업가치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삼성물산 주가는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수주와 실적 모두 한 단계 레벨업되면서 투자자산의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수주 및 매출, 마진 전망 등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6%, 13.7% 상향 조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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