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소주가격 인상으로 내년 소주 매출액이 약 55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하이트진로의 소주가격 인상률 8.19%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소주는 가격에 대한 소비 탄력도가 낮아 소비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주 점유율도 작년 하반기 47% 정도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49%까지 높아졌고 내년에는 50%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말 맥주가격을 5.93% 인상한데다 이번 소주가격까지 올리면서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실질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예정이어서 4분기에는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맥주와 소주가격 인상, 맥아가격 안정, 비용절감 효과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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