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서 금융상품 연계해 車 산다

하나은행·기아차·현대캐피탈과 MOU…11월부터 판매
  • 등록 2012-10-04 오전 7:15:00

    수정 2012-10-04 오후 7:13:19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은행에서 자동차를 사는 시대가 열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5일 기아자동차(000270) 및 현대캐피탈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음 달부터 영업점에서 금융상품과 연계해 기아자동차 판매를 지원한다. 은행에서 다른 회사의 제품을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기아차 홍보에서부터 자금 마련, 대출, 할부 등 자동차를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1층에는 기아차 인기차종인 K시리즈 전시장이 만들어지고, 은행은 기아차를 살 목적으로 한 전용 적금상품을 내놓는다. 고객들이 하나은행 적금에 가입해 일정 기간 돈을 모아 기아차를 사면 자동차 가격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을 이용해 할부금융을 같이 신청하면 취급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 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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