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월 판매는 국내 5만6022대(전년비 -9.5%), 수출 12만337대(전년비 +42.3%), 해외 20만6300대(전년비 +15.9%)로 총 38만2659대로, 전년동기비 총 17.9%가 증가한 매우 양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3월 판매 데이타를 통해 1분기 합산 공장출하량을 계산해보면 총106만6000대로 1분기 사상 최대수준이자 104만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기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시장의 예상치 68만~69만대의 예상범위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미국에서 대한솔루션 화재로 인한 생산차질을 감안하고 현대차 교차생산 감소(유럽 ix35, 미국 싼타페)를 고려했을 때 예상을 상회한 것은 충분히 선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1분기 판매량은 시장의 우려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다"라면서 "계절성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연간 가이던스 700만대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분기엔 양호한 1분기 실적발표와 신차모멘텀(뉴싼타페, 뉴씨드, K9),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가 생산을 넘어서는 흐름, 유럽시장에서 기록적 시장점유율 예상 등으로 주가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며 "오래 쉰 만큼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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