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도 춘추전국시대, 독일車 질주에 韓·美·日 도전

인피니티 일본車 첫 디젤 FX30d 이어 M30 승용디젤도
크라이슬러 랭글러 사하라 디젤, 포드 포커스 디젤 올해 출시
  • 등록 2012-02-21 오전 8:23:27

    수정 2012-02-21 오전 9:32:33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디젤 자동차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이 질주했던 디젤차 시장에 미국차에 이어 일본차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닛산의 고급차브랜드 인피니티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의 디젤 모델인 FX30d를 지난 20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디젤 세단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상 닛산·인피니티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M30 승용 디젤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디젤모델을 선보인 인피니티는 국내 시장의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디젤의 국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디젤 시장은 독일차들간에 간축전이라 할 만큼 독일차들이 확연한 강세를 보였다.

▲ 인피니티 FX30d(위), 지프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디젤
수입자동차협회의 2011년 결산자료에 따르면 디젤차량은 지난해 수입차 판매의 35%를 차지했고, 디젤차 베스트셀링카 1~10위 모두 독일차 브랜드 4사가 독차지했다.

BMW가 520d, 320d 등 3개 차종, 폭스바겐이 4개 차종, 벤츠 2개 차종, 아우디 1개 차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디젤에 인색했던 미국차 브랜드도 디젤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300C 디젤(부분변경모델)과 지프 브랜드의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디젤도 국내에 출시했다.

조만간 랭글러 사하라 디젤 모델도 선보인다.

포드 역시 디젤 엔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디젤 엔진을 단 포커스를 오는 4분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업체에선 현대차(005380)가 지난달 처음으로 디젤엔진을 장착한 중형 세단 i40살룬을 출시한데 이어 한국GM도 말리부 디젤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BMW 역시 기존의 우위를 지키면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BMW에 이어 올해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전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이미 쿠퍼 디젤을 선보였고 올해 안으로 컨트리맨, 클럽맨, 컨버터블, 쿠페 전 차종 디젤모델을 선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클린 디젤로 인한 친환경차 이미지와 함께 높은 연료효율성으로 디젤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차와 일본차 브랜드까지 디젤차 판매에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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