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 기대 낮춰라..주당 1800원 추정-대신

  • 등록 2012-01-09 오전 8:27:19

    수정 2012-01-09 오전 8:27:1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대신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예상 배당금이 낮아질 것이라며, 주당 예상 배당금은 다소 줄어든 18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KT의 영업이익은 IFRS 별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하며 시장 기대수준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2.7% 낮아지는데 이유는 비용증가때문"이라면서 "감가상각비 증가에다 2G 종료에 따른 비용 집행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중 특이사항은 통신업 수익이 감소하고 부동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라면서 "4분기에만 매각 금액이 2500억원에 달하고 앞으로도 부동산 관련 매출이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당에 대한 기대는 낮추라는 조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매각은 일회성 이익으로 간주해 배당액 산정에서 제외된다"면서 "작년 러시아 자회사 매각과 부동산 매각차익을 제외하면 작년 순이익은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인 배당성향 50%를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컨센서스인 2000원보다 감소한 180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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