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 서울시내 도로는 한산해졌다

8월 첫째주 주요 도로 평균속도 4.8%↑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안전운전 당부"
  • 등록 2011-08-07 오전 11:20:01

    수정 2011-08-07 오전 11:20:01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8월 첫째주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서울시내 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한 시내 도로 대부분이 한산해졌다.

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시내 주요 도로 차량의 평균속도는 지난 6월 평일에 비해 4.8%(1.3km/h)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주요 간선도로는 5.7%(1.9km/h), 도시고속도로는 12.4%(6.8km/h) 각각 속도가 증가했다. 특히 도시고속도로 출근길은 25.9%(13.2km/h) 향상돼 교통이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구역별로는 사대문 안 도심의 퇴근길이 12.9%(2.4km/h), 강남 출근길이 16.4%(3.7km/h) 각각 속도가 빨라졌다. 올림픽대로 출근길은 23.2%(13.20km/h), 테헤란로 퇴근길은 14.1%(2.40km/h), 세종로 퇴근길은 18.0%(3.13km/h) 증가했다. 종로 퇴근길의 경우 29.3%(5.83km/h)에 달했다.

본부 관계자는 "출근길 대표 정체 구간이었던 올림픽대로와 테헤란로, 종로, 세종로 등 주요 도로 정체가 많이 해소됐으며 CCTV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서울 주요 진출입도로의 일일 총교통량은 약 560만대로 평소보다 6.4%(38만대)가 줄었다. 남산 2, 3호 터널을 이용한 차량의 일평균 통행량은 각각 10% 이상(1만8000대) 감소했다.

본부 관계자는 "휴가 기간이 이어지는 이달 중순까지는 시내 도로 소통 상황이 계속해서 좋을 것"이라며 "다만 도로 소통 속도가 증가한 만큼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휴가철 서울시내 교통 관련 속보를 확인하려면 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용 모바일웹(m.topis.seoul.go.kr)이나 트위터(@seoultopis)에 접속하면 된다. 또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 교통방송,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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