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속..중립적 시각 유지"

  • 등록 2010-11-25 오전 7:45:29

    수정 2010-11-25 오전 7:45:2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25일 정치적 불안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개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중립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이와증권은 "서해에서 있었던 군사적 충돌은 한국 시장이 지역적 맥락에서 독특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며 "평양의 정치적 승계와 서울 및 서방 동맹국으로부터의 북한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 등으로 추가적인 사건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정치적 리스크는 한국 시장이 저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이며, 빠른 시일내 해소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03년 이후 MSCI코리아(Korea)가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MSCI Asia ex-Japan)에 비해 PER 기준 20% 디스카운트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비율이 26%까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어 "정치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이익 변동성이 여전하며 상대적으로 기업 수익성이 부진하다는 나쁜 요인과 경제 구조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좋은 요인이 혼재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며 "이는 디스카운트 상태를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몇몇 분야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단기간내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한국 증시에 `중립`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정이 있을 때 살 만한 일부 대형주들을 눈여겨볼 만 하다"며 현대차(005380)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NHN(03542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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