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2일
우리금융(053000)이 하반기 충당금 적립 부담을 경쟁사 대비 크게 갖고 있다며 목표가를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우리금융이 2분기 신용비용 2.5%를 기록하면서 KB금융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좀 더 부정적인 점은 우리금융의 무수익자산(NPL)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이 2분기에 77%로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하반기 충당금전입액(LLP) 부담이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는 "우리금융의 PF대출 연체율은 3% 가량으로 KB금융의 1.7%나 신한지주의 1.8%보다 높다"며 "PF-NPL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 역시 전체 비율 77%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32.9% 및 1.3% 하향한다"며 "특히 LLP 부담 측면에서 신용비용이 3분기 1.49%, 4분기 0.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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