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합병후 수익성 개선..`매수`-한국

  • 등록 2010-01-06 오전 7:49:15

    수정 2010-01-06 오전 7:49:15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합병 LG텔레콤(03264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뛰어난데다, 합병 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200원을 제시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올해 주가수익비율(PER)과 EV/EBITDA가 각각 7.9배, 3.3배로 역사적 최저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유선통신 부문이 투자 회수기 진입하고 있고, 합병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V/EBITDA는 기업가치를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그는 "유무선 결합 판매 등을 통해 마케팅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이나 네트워크 설비투자 등에서 비용을 아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합병 LG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유무선 가입자수의 증가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지난해 11월 유선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각각 242만명, 251만명으로 2008년 12월 대비 각각 57.8%, 13.3%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되는 데다 지난해 말에 인터넷전화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8%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10.6%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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