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정부에 공급하는 신종플루 백신이 1인1회 접종으로 변경되면서 납품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식약청은 성인에 대한 접종회수를 1인당 2회에서 1회로 변경 확정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2일 "정부 납품물량이 줄어든 만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9%와 24%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생산가능한 최대물량이 3200만도즈임을 감안하면 이번 1회접종 결정으로 약 500만~1000만도즈의 물량이 남게 된다"며 "이 물량은 향후 해외수출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중판매 등을 통해 커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는 백신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가격도 국내보다 30~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조연구원은 "따라서 내년 실적에 약 700억원~1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실적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4분기에 감소된 백신 실적은 내년 수출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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