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이 반영돼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자산가치 핵심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지분 72.6% 보유)과 서산간척지"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순자산가치(NAV)로 계산한 영업자산 가치는 5조5098억원이며, 투자자산 가치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보유지분의 가치는 1조8595억원와 서산토지 가치는 1조5199억원을 합해 3조3793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 종합 업체로 거듭난 2006년 이후 수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0배, 4배, 7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서산간척지(총 980만 평 보유)는 2005년 기업도시(404만평)에 이어 작년 12월에는 또다른 지역이 바이오웰빙특구(115만평)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영업가치의 핵심은 탁월한 성장성과 안정성 강력한 해외수주 경쟁력은 고성장의 토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및 유동성 리스크에서 거의 벗어나 있다"면서 "올해 완공예정 주택사업중 지방 프로젝트가 전무하기 때문에 작년 4분기처럼 주요 건설사 실적에 충격을 줬던 우발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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