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11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003550)의 순자산가치가 19조원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6.9% 상향 조정했다.
순자산가치는 ▲상장자회사의 주가상승, ▲LG CNS의 장외가격 반영, ▲비상장자회사 가치추정시 기준년도 변화, ▲브랜드로열티 수익추정의 상향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LG의 2008년과 2009년 주당순이익 전망 역시 각각 5.1%, 18.9%씩 상향 조정했다. 자회사의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54%의 상승여력이 있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상장자회사 상장과 성장성 높은 신규사업 투자 증대시 할인율 축소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투자자는 순자산가치 증가 뿐만 아니라 할인율 축소라는 두 가지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