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명동, 겨울을 밝히다’ 축제가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팬커뮤니케이션 코리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장미 정원·빛 축제 △성탄 마켓 △연극 △야외 음악회로 구성됐다.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를 수놓은 장미 정원·빛 축제는 내년 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성탄 마켓에서는 기부 부스와 물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교구는 기부 부스 수익금 전부와 물품 판매 부스 수익금 일부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부스는 바보의나눔에서 운영하는 희망나무 부스와 교구 사제단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로 나뉜다. 기부 참여자는 희망나무(크리스마스 트리)에 자신의 소원을 띄울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먹거리(군밤·소시지·뱅쇼)와 15개의 물품 판매 부스를 통해 각종 수공예품도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에서는 연극 ‘재수탱이 시몬’(24일)과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25일)를 선보인다. 장미 정원이 펼쳐진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는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24일에는 cpbc소년소녀합창단·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브라스밴드 비상이, 25일에는 아코디엠·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당신이 듣고 싶은 성가팀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