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무브미(MVME)’를 론칭했다.
리클라이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일감 있게 시장에 알려 나가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다. 한샘은 지난 2013년 ‘뉴로렌스’ 출시를 시작으로 2015년 벽과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제로월 기능을 갖춘 ‘칼리아 한샘 201’을, 2017년에는 헤드 전동 폴딩과 자세 메모리 기능을 탑재한 ‘키안티’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고급 세단에나 적용되던 허리 지탱 기능 등받이를 갖춘 ‘고다’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샘은 온·오프라인 리클라이너 상품을 한곳에 모아 리클라이너의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살아가는 모든 연령대 고객의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향후 일반 소파와 비슷한 디자인의 슬림형 제품, 1인용 리클라이너 등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브미를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제품인 미유 등을 중심으로 신혼부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 소파는 일반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무선 충전, 전동컵홀더 등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만족도도 역시 높다고 한다. 이에 현대리바트는 더 부드럽고 정교한 구동방식 등을 적용한 하이엔드 리클라이너 기능을 지속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에서도 1인 전동 리클라이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우스터 1인 전동 리클라이너’는 듀얼 모터를 탑재해 버튼만 누르면 등받이과 발 받침 시트를 조절해 가장 편안한 각도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헤드레스트의 각도와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조금 더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뉴눕체 1인 전동 리클라이너’도 있다. 신체에 닿는 부위뿐 아니라 외피 전체에 남미산 최고급 탑그레인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촉감은 부드럽다. 발 받침 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좌방석 하단으로 시트를 밀착시켜 공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USB 포트를 탑재해 쉴 때 모바일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도 고려했다.
부모님 위한 안락의자에서 젊은층 ‘힐링’ 아이템으로
소파형 리클라이너는 소파와 리클라이너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공간 효율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어, 가구가 차지한 공간을 최소화하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실제로 현대리바트 소파 제품 중 오프라인 매출 1위인 ‘미유 소파’는 리클라이너형 모델의 매출이 일반형 모델보다 3배 가량 높다.
1인 리클라이너의 경우에는 소파를 두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더욱이 이동이 용이한 만큼 거실뿐 아니라 침실, 서재 등 어디든 나만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안락의자 정도로 여겨지던 리클라이너가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라며 “독서, 여가생활, 업무, 아이들과의 놀이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