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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레스 레더 캐피탈 이코노믹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내놓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한은의 스탠스를 훨씬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해 왔지만, 최근 한은에서 나오는 발언이나 강한 경제지표를 보면서 한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8월로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레더 이코노미스트는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내 적절한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언급했다”면서 “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강한 경기 반등에 따른 것으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는 상황에서도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2분기에 한국 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1분기의 1.7%보다 더 높아진 전망치다. 그는 “이 같은 성장률 수치가 나온다면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한은이 8월에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이는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통화긴축으로 선회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