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국인, 향후 최소 30일간 EU 여행제한" 추진

"여행제한, 감염 막아"…외교관·의료진 등 예외
향후 EU 정상들 승인받아야…가능성은 커
  • 등록 2020-03-17 오전 1:37:44

    수정 2020-03-17 오전 1:53:3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자 향후 최소 한 달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격 제안했다.

이날 CNN방송·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여행 제한을 강화할수록 감염을 더 막을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제한조치는 30일 동안 시행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내 장기 거주자, 해외 거주 가족들, 외교관, 의료진 등은 입국 금지 예외 대상으로 꼽았다.

이 제한 조치는 EU 정상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해지자,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내부 국경 통제 등의 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이 제안도 승인할 공산이 작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EU 정상들은 내일(17일) 예정된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이 제한 조치를 공식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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