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IC 연결도로 신설…외곽순환道, 의정부구간 진·출입 쉬워진다

의정부시, 국도3호선-호원IC 연결도로 신설 추진
총 사업비 350억원 예산 중 절반 국비 지원 요청
지원 확정 시 이르면 2022년 6월 개통 가능해
경기북부 및 도봉·강북·노원 고속도 이용 편의↑
  • 등록 2019-09-15 오전 8:33:48

    수정 2019-09-15 오전 8:33:48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입구.(사진=정재훈기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구간의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가 최근 확정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를 연결하는 신설 도로 건립계획이 성사될 경우 경기북부지역은 물론 서울시 도봉·노원·강북 지역 운전자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진·출입할 수 있는 선택이 폭이 넓어져 서울과 의정부 접경지역 교통체증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중순께 의정부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3번국도(평화로) 호원동 구간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있는 서부로를 연결하는 길이 800m의 도시계획도로인 ‘국도3호선(평화로)~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추진을 확정했다.

시는 해당 도로가 완공되면 호원동 일대 5만여명의 주민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바로 옆에 두고 있음에도 의정부IC나 호원IC를 이용하기 위해 5㎞ 가까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의 노원·도봉·강북구 등 북부지역 운전자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의정부IC만 이용할 수 있는 현재 상황에서 호원IC도 이용이 가능해져 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차량들로 심각한 정체를 빚는 서울시와 의정부 경계지역 도로의 운행 환경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도3호선(평화로)~서부로 연결나들목 개설사업’에는 약 35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의정부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의 절반 가량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개설을 추진하는 도로를 정부가 나서서 광역도로로 지정하거나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민군공여지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포함시킬 경우 정부 예산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안병용 시장(왼쪽)이 김경욱 국토부 2차관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이를 위해 안병용 시장은 지난달 30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이기우 비서실장과 함께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신설을 추진하는 도로의 광역도로 지정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부의 지원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1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6월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정부의 지원만 확정된다면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은 물론 서울시 도봉구 등 주민들의 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굉장히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승적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이용 차량은 개통 초기인 2015년 6월 하루 평균 약 2만2000대가 이용했지만 올해 3월에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3만9700대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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