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마자 '폭염주의보'…"밤에는 열대야"

낮 최고기온 34도
  • 등록 2019-07-23 오전 6:00:00

    수정 2019-07-23 오전 6:51:5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지나가기가 무섭게 전국이 무더위에 휩싸인 모습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오늘(23일)도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10시 부산을 비롯해 광주, 전라남도 일부 지역(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대전, 대구를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일부 지역은 이미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특보에는 주의보와 경보가 있는데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어제 밤에는 동해안과 남부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고,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아침 기온은 22~27도, 낮 기온은 28~34도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도는 모레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며 “그 밖의 내륙지방도 31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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