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버닝썬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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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8년 4월20~21일과 2018년 7월6일~7일 클럽 버닝썬을 방문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보를 요청한 날짜는 각각 성폭행 사건 발생일, 미성년자 출입사건 발생일로 알려졌다. 특정 날짜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버닝썬을 둘러싼 깊이 있는 취재를 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제보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은 지난달 MBC가 손님 A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20대 남성 A씨는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클럽 내 마약 투약 및 유통, 성범죄, 성 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커졌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얼마 전까지 버닝썬의 홍보이사로 재직한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는 해외 투자자 성 접대 및 마약(해피벌룬) 등 의혹 등으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알선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엑셀 파일로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