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평균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내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9.0%, 7.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짜왕, 맛짬뽕 등 고가 신제품의 인기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의 관심사는 가격보다 맛”이라며 “서울 시내 떡볶이 가격도 보통 3000원을 넘기 때문에 1500원짜리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짜왕은 350억원어치 팔렸다”며 “라면 내수 물량의 8%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라면 내수 매출액이 1조 4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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