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9명이라고 밝혔다. 퇴원자는 43명(25.4%)으로 7명 늘었고, 사망자는 1명 늘어 25명(14.8%)으로 집계됐다. 치료 중인 환자는 101명(59.8%)으로 5명 줄었다. 치료 중인 101명의 상태는 87명(86.1%)이 안정적이고, 14명이(13.9%)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167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다. 168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의 X-ray 촬영을 한 의료진(방사선사)이며, 169번째 확진자는 135번째 확진자를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의사)이다. 167번째, 168번째 확진자는 76번째 확진자가 확진된 이후 병원에 격리하면서 모니터링 하던 중에 확진판정을 받게 됐다.
신규 퇴원자는 기존 확진자 중 11번째(여, 79세), 29번째(여, 77세), 43번째(여, 24세), 107번째(여, 64세), 134번째(여, 68세), 139번째(여, 64세), 142번째(남, 31세) 확진자 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 19~20일 퇴원했고 전체 퇴원자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22.4%)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8812명으로 전일대비 136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이 새로 격리된 사람보다 많아 총 격리자수가 전날에 비해 순감한 것이다. 전체 격리자(4,035명) 중 자가 격리자는 3296명으로 1149명(25.8%) 줄었으며, 병원 격리자는 13명(1.7%) 줄어든 73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