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 "보드게임하며 청계천 여행도 하고"

'트래블러 인 청계천'
에스에이치네스크 '트래블러 시리즈' 첫 작품
세계 최초 스토리텔링 관광지도형 보드게임
25일 출시 예정
  • 등록 2015-03-17 오전 6:29:00

    수정 2015-03-17 오전 8:08:39

박승하(사진 왼쪽) 에스에이치네스크 대표와 임직원이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스토리텔링 관광지도형 보드게임 ‘트래블러 인 청계천’을 시연하고 있다. 트래블러 인 청계천은 에스에이치네스크가 지역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보드맵투어 ‘트래블러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품(品), 경(景), 미(味)’를 즐긴다는 주제로 제작된 보드(테이블)게임이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스에이치네스크가 오는 25일 출시할 ‘트래블러 인 청계천’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토리텔링 관광지도형 보드게임이다. 트래블러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다.

보드게임은 판 위에서 말이나 카드를 놓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 일정한 게임판(보드)을 두고 그 위에 몇 개의 말을 올려 정해진 규칙에 따르거나, 포커나 화투처럼 정해진 숫자의 카드를 통해 일정한 규칙을 따라 게임을 한다. 트래블러 인 청계천은 일종의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기능성 게임은 게임의 즐거움과 재미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만든 형태. 트리블러 인 청계천에서 플레이어(여행자)는 ‘한 판 게임’으로 재미와 청계천 주변의 관광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품(品·살거리), 경(景·볼거리), 미(味·먹거리)’가 주요 콘텐츠다.

게임의 스토리는 여행자 2∼4명이 플레이어가 돼 청계천 주변을 돌아보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물은 청계천 지도판과 게임카드 98장(다리카드 22장, 풍·경·미 카드 각 20장씩, 병풍카드 8장, 여행자카드 8장), 명소 표지판 21개, 숫자 표지판 21개, 게임말 4개다. 게임의 목표는 청계천의 여행 코스를 완성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 여행자가 되는 것. 여행코스는 품카드, 다리카드, 경카드, 다리카드, 미카드 총 5장의 카드를 조합해 완성한다. 방식을 풀어서 설명하자면 청계천을 여행하는 동안 물건을 사고(품), 다리를 건너서 구경하고(경), 다시 다리를 건너서 먹으면(미) 된다. 이때 품·경·미 카드의 순서는 상관없다. 점수는 총 22점을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중 가장 먼저 여행코스를 완성하면 게임에서 이긴다. 이때 점수계산은 품·경·미 카드가 각 1점씩, 명소카드는 각 2점, 다리 점수는 연속된 번호의 다리일 경우에만 각 1점을 얻는다. 청계천의 다리 총 22개를 모두 건너간 플레이어가 나와야 게임이 끝난다. 트래블러 인 청계천의 정식버전은 3만 5000원, 미니버전은 2만 5000원, 카드형 버전은 1만 2000원이다.

박승하 에스에이치네스크 대표는 “트래블러 인 청계천을 통해 청계천 주변의 관광정보를 얻고 이를 토대로 개별 일정표도 만들어 볼 수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청계천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의 재미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능성 보드게임으로 제작된 ‘트래블러 인 청계천’의 게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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