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핀테크 선도 기업 행보 본격화

  • 등록 2015-02-26 오전 5:00:00

    수정 2015-02-26 오전 5:00:00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오른쪽)가 이달 11일 경기도 성남시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B국민카드가 급변하는 지불결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을 통해 핀테크 관련 전담 조직인 ‘M-커머스팀’을 신설, 내부 역량을 집중·강화한데 이어 연내 플랫폼사, 결제대행업체(PG), IT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특히 추가적인 인증 없이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다양한 보안 강화 활동도 병행해 NFC, 칩 인증, 생체 인증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자체 인증수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컨버전스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NHN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KB국민카드는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향후 △편의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결제서비스 추진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 컨버전스 비즈니스 추진 △혁신적인 모바일 콘텐츠 구축 등 고객 니즈와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내부 채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이 존재하는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및 연동을 통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일방향(PUSH)적 콘텐츠를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지향적인(PULL) 콘텐츠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며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지원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핀테크 선도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해 단순한 이업종 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금융과 IT기업이 공생하는 성공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협력 분야에 대한 제한 없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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