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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판매량이 급감한 탓으로, 주가는 2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9월 고점에서 3분의1 가까이 까먹고 말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테슬라 주가는 197.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0달러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4일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인 286.04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주가가 3분의 1 가까이 내려갔다.
오히려 펀드들의 주가 매도공세가 더 큰 부담으로 꼽히고 있다.
카터 드리스콜 MLV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테슬라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탓에 공매도 세력이나 개인들의 매도세가 강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