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월세 비중 증가로 수혜..'매수'-현대

  • 등록 2014-03-12 오전 7:44:28

    수정 2014-03-12 오전 7:44:2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에넥스(011090)에 대해 국내 주택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이전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2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6년간의 전세와 자가 비중은 급속히 낮아지는 반면 월세는 급증하고 있다”라며 “2006년 17%에 불과했던 월세 비중은 2014년 약 23%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월세 비중은 선진국 수준인 34%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월세 비중 증가는 리모델링 업체의 매출과 이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월세 임대사업자가 임대 수익을 얻기 위해 리모델링 자재와 가구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리모델링 선호 추세는 자가 주택 구입자와 전세 세입자에게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의 리모델링은 부엌가구, 빌트인, 욕실, 창호를 포함하는 개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넥스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성이 크다.

백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는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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