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기념일 챙기기 1위, '생일+100일+1주년' 3종세트..女는?

  • 등록 2013-09-08 오전 10:07:10

    수정 2013-09-08 오전 10:07: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돌아온 싱글(돌싱) 남성과 여성이 생각하는 가장 적당한 수준의 기념일 챙기기가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은 돌싱남녀 599명(남자 383명, 여자 216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어디까지 챙겨야 좋을까?’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돌싱남의 가장 높은 비율인 26.1%가 ‘생일과 100일, 1주년’ 등 이른바 기념일 3종 세트를 꼽았다.

돌아온 싱글(돌싱) 남성과 여성이 생각하는 적당한 수준의 기념일 챙기기가 확연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뒤이어 ‘생일만 챙긴다’가 24%를 보였고 ‘소소한 기념일 모두 챙기기’는 20.1%를 나타냈다.

반면 돌싱녀는 ‘소소한 기념일 모두’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9.2%에 이르러 대조를 보였다.

계속해서 ‘생일과 100일, 1주년’ 등 3종 세트가 23.1%로 2위였고 ‘생일만 챙긴다’는 18.5%에 머물렀다.

중요한 기념일이 아니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남성의 성향과 사소한 날이라도 선물을 주고받으며 일상의 소소한 활력을 얻길 원하는 여성의 성향이 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여성들은 다른 커플처럼 생일뿐 아니라 ‘발렌타인 데이’나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을 서로 챙겨주면서 지내길 대체로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태 울림 팀장은 “많은 여성들의 경우 값비싼 선물이 아닌 기념일을 함께 보내며 소소한 추억을 만드는 것 자체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소한 기념일 챙기기가 애정전선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생일만 챙기면 됐지’라는 생각보다는 세심하게 기념일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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