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정부의 강제 휴무 강화 등 규제 리스크로 인해 실적모멘텀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강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고, 이마트는 12월부터 전 점포에 대해 월 2회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은 일요일에 쉬고, 나머지는 수요일에 휴무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유통법이 발효되는 하반기부터 자율휴무 점포 중 대부분이 일요일 휴무 점포로 전환한다”며 “규제로 인한 기존점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의 1월 총매출은 99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3% 줄어든 635억원이었다. 그는 “지난해보다 휴무 점포수가 증가했고, 소비 경기 부진의 영향도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모멘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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