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6203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증가, 76.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36억원으로 54.8%감소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69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전분기대비 2.4% 상승하며 성장세로 돌아섰고 마케팅비용도 3분기에 비해 940억원 정도 절감했지만, 임금인상 소급분 914억원과 주파수이용료 377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IFRS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의 부동산 관련 이익과 구리선 매각 이익이 영업외손익으로 변경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KT의 LTE 경쟁력으로 올해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400만명을 넘어선 LTE 가입자로 인해 ARPU 상승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연말 KT의 LTE 가입자가 793만, ARPU가 3만3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통신3사의 영업정지 이후 경쟁은 다시 증가하겠지만, 이번 4분기에서 보여줬듯 지난해에 비해 마케팅비용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실적을 보여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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