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노선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과 중국, 유럽 노선이 부진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5% 감소한 38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실적 전망치도 대폭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당초 997억원에서 675억원으로 32.3% 줄였고, 순이익도 720억원에서 372억원으로 48.3% 낮춰 잡았다. 김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과 화물 실적을 조정하고, 환율과 유가 등 매크로 변수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본 노선의 실적 부진은 영토 분쟁에 따른 일시적 이벤트”라며 “환승객 확보를 통해 장거리노선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보잉, 무인 헬기 '리틀 버드' 시범 비행☞대한항공, 한진관광투자 흡수 합병☞대한항공, A380 1대 추가 도입..총 6대 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