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30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토대로
동국제강(001230)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증권은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경영진은 10월부터 가격이 오르면서 4분기 플레이트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비 94% 늘겠지만 전분기비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예상보다 부진한 플레이트 수요와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회사측이 이달초부터 실적 부진을 언급해 온 데다 주가가 계속해서 가파르게 하락해 온 만큼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4분기에는 플레이트와 철강 가격 및 매출 규모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분기비 99% 증가한 1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이익 기준 장부가치 대비 주가(P/BV)가 0.5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금융위기 당시 0.4배보다는 높지만, 이익 전망이 당시보다 좋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상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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